BBQ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확장에 나섰다. 사진은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오른쪽)과 이동일 Good Tree South Africa 대표이사. /사진=제너시스BBQ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해 K치킨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진출로 글로벌 확장 속도를 높이면서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키우고 있다.

18일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2003년부터 글로벌 진출에 나선 BBQ는 현재 미국,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바하마, 독일, 대만,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피지 등 총 57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주 지역만 450여 개, 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1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프랜차이즈 산업 종주국인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텍사스, 조지아 등에서 2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33번째주로 진출하며 북미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했다.

BBQ 브랜드 경쟁력은 미국 현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4월 연간 12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종합 리뷰 플랫폼인 옐프가 선정한 '2025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탑 50'에서 7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미국 푸드 전문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이 미국 내 7개 치킨 프랜차이즈를 비교해 BBQ를 '미국 최고의 치킨과 윙·봉'으로 선정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며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BBQ는 지난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기업 'Good Tree South Afric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남아공 내 3000여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Pick & Pay'를 통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형태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블룸폰테인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BBQ는 토종 한국 브랜드로서 한국의 맛을 더한 K치킨을 세계인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K푸드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며 "아직 진출하지 못한 국가에서도 K푸드를 맛 볼 수 있도록 세계화를 더욱 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