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 방태산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화재 16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23일 소방당국은 산림 22ha가량을 소실 시킨 양양 산불 사고에 대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 26대를 차례대로 투입해 오전 10시20분께 주불을 진화했다. 양양군은 서림리와 갈천, 송천 등 화재 지역 인근 5개 마을 330가구 600여명 주민에게 대피할 것을 당부했었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저녁 강원도 양양군 서면 7~8부 능선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최초 접수됐는데 산림당국은 인력 326명, 장비 101대, 전문 진화대원 등을 투입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밤사이 산불 확산 저지에 집중했으나 산 정상에서 아래로 번져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 진화에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소방청, 경찰청, 군부대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조한 덕분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