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SOL 차이나 소비트렌드' ETF를 25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SOL 차이나 소비트렌드' ETF를 25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중국의 빠른 소비 패턴 변화 속에서 새로 성장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중국 콘텐츠 IP(지적재산권)과 라이프스타일 산업 등 신소비 트렌드를 겨냥했다.

중국 소비 시장은 2010년대까지만 해도 고급술이나 명품 등 지위 중심 소비가 주류였으나 MZ세대의 부상과 함께 취향 경험·개인 만족·자기 표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중국 소비는 이제 마오타이의 시대에서 팝마트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며 과거처럼 관계와 지위를 드러내기보다는 즐기기, 공유하기, 수집하기와 같은 개인화된 소비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인구 구조 변화, 소득 수준 향상, 도시화, 디지털 소비 생태계 확장 등이 결합된 본질적인 변화"라며 속도 또한 매우 빠르기 때문에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기업을 선별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에 ETF는 중국의 '소장 가치 소비'와 '경험 소비', '뉴 라이프스타일 소비'의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라부부' 등 자체 아트토이 IP로 MZ세대 컬렉션 문화를 이끄는 팝마트(POP MART), 전통 금세공과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해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한 라오푸골드(LAOPU GOLD)가 있다.

IP 기반 굿즈를 만들고 체험 공간을 운영하는 스타샤인 홀딩스(Star Shine Holdings), 중국 스포츠웨어 1위 기업 안타스포츠(ANTA Sports) 등도 포함된다. 이 밖에 ▲디피씨 대시(DPC Dash) ▲알리바바 픽쳐스(Alibaba Pictures Group) ▲미쉐(MIXUE Group) 등 다양한 신소비 성장 기업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김 총괄은 "올해 중국 증시 강세 속 신규 중국 ETF 대부분이 AI나 휴머노이드 등 혁신 기술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며 "SOL 차이나소비트렌드 ETF는 중국 소비 구조 변화라는 새로운 투자 축에 주목해 시장의 빈틈을 채워줄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