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 2'가 공개된 가운데 1화 경연장에 등장한 식자재 팬트리 공간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시즌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 한샘은 1라운드 대결 당시 흑수저 셰프들이 재료를 선택하던 팬트리 공간에 자사 제품인 '바흐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화면에 포착된 선반장은 양쪽 벽면 전체를 채우는 형태로 구성돼 대규모 식자재 창고를 연상케 했다.
한샘 측은 프로그램의 핵심 콘셉트인 '흑과 백' 대비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선반과 모듈을 블랙·화이트 톤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간 연출은 경연 프로그램의 특성을 반영해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한샘은 셰프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재료와 도구를 한눈에 확인하고 즉시 꺼내 쓸 수 있도록 '오픈형 수납' 방식을 적용했다. '바흐 드레스룸'은 선반, 서랍 등 다양한 모듈을 용도에 맞게 조합할 수 있고 10cm 단위 설계가 가능해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한샘 관계자는 "많은 셰프가 동시에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 동선 충돌을 막기 위해 선반 배치와 수납 구성을 조정했다"며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셰프들이 팬트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샘은 이번 PPL(간접광고) 외에도 프로그램 심사위원인 안성재 셰프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키친은 실력이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안성재 셰프는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모수'의 오너 셰프다.
한샘 관계자는 "55년간 축적된 한샘의 주방 전문성이 셰프들의 역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1라운드를 시작으로 향후 회차에서도 다양한 한샘 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