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등 수도권 특보발효 현황. /사진제공=기상청

경기도 연천, 포천, 가평, 파주 4개 시군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26일 포천시 관인면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7도까지 떨어지면 극한 추위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포천시 관인면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7도를 기록하며 경기도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이어 가평 북면(영하 14.6도), 파주 적성면(영하 14.4도), 양평 청운면(영하 14.1도) 등 북내륙 지역 대부분이 영하 14도 아래로 내려갔다.


그 외 연천 군남면(영하 13.7도), 동두천 생연동(영하 13.4도) 등 경기 서남부권을 제외한 20여 개 시군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대다수 지역의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기상청은 오는 27일 아침 최저기온도 전날에 이어 영하 15도에서 영하 3도의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28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에서 영상 2도까지 오르며 전날보다 날씨가 다소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온 저하와 함께 눈 소식도 예고됐다. 오는 27일 경기 북부는 0.1cm, 남부는 1cm 안팎의 눈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