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의 불륜석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선포했다.  사진은 가수 MC몽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원헌드레드 대표)과의 불륜설을 부인한 가운데 재차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25일 새벽 MC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차 어르신 장난질 한 거 두고 보세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MC몽은 "당신이 나에게 보낸 카톡들 당신에게 보낸 차회장과 아티스트 포함된 내용들 그걸 누군가가 소설로 지은 포르노 수준의 스토리"라며 "수십억을 오히려 내가 보낸 내역도 첨부해서 방송했고 늘 침묵만 했지만 이제부터 병역 비리 불륜 입에 담지도 못 할 말을 하는 모든 이들 싹 다 고소야"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서에서 빌지 마라. 제발 죽어도 빌지 마. 내가 이제부터 16년간 참은 한을 다 풀 테니까"라며 그룹 엠블랙의 '전쟁이야'를 배경 음악으로 삽입했다.

앞서 지난 24일 더팩트는 MC몽과 차 회장이 과거 불륜관계였다고 보도했다. 또 두 사람이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며 차 회장이 MC몽과의 임신을 원했고, 차 회장이 MC몽에게 12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MC몽은 보도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차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차준영씨가 자신에게 빅플래닛메이드의 지분을 내놓으라며 협박했고 이 과정에서 차 회장과 친구인 자신의 관계를 조작한 대화를 넘겼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차 회장과의 불륜설에 대해 "차 회장과 저는 무척 많이 싸웠던 관계다. 그는 가정에 충실한 친구"라며 "그 친구와 저는 늘 아티스트와 함께 만났다. 기사가 나갔을 때 BPM, 원헌드레드 아티스트가 모두 웃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원헌드레드 측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기사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준영씨로부터 협박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라며 "당시 차씨는 빅플래닛메이드 경영권을 뺐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C몽은 보도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고 당사는 차씨와 최초 보도한 더팩트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