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걸그룹 뉴진스에서 퇴출된 다니엘이 장문의 편지로 심경을 밝혔다.
16일 다니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니즈(팬덤명)를 향한 장문의 편지를 공개했다. 다니엘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맞이할 새로운 장, 새로운 시작을 마음속 깊이 담고 싶어서다. 지나온 시간을 놓아주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과거를 잠시 내려놓고 우리의 마음, 꿈, 앞으로 마주할 따뜻한 날들에 집중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다니엘은 "그동안 얼마나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주었는지… 버니즈 정말 고맙다"라며 "사실 많이 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아무리 말을 찾아도 내 진심을 다 담을 수가 없었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버니즈의 사랑은 나를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버티게 해줬다. 다시 일어설 힘을 줬고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깨닫게 해줬다. 너희는 나에게 그런 존재다"라며 "모든 걸 지금 다 말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이 변함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니엘은 뉴진스 멤버들을 향한 애정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은 나의 두 번째 가족"이라며 "같이 행동할 시간이 어긋났지만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 소중한 유대감은 절대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인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린 서로를 지켜주며 나아갈 거다. 그게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진심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할 거다. 언제나 함께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해린, 혜인, 하니의 복귀를 발표했으며 민지의 복귀 여부를 두고는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다니엘에 대해서는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뉴진스 완전체 복귀는 무산됐다.
아울러 어도어는 다니엘과 다니엘 가족 1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431억원 규모의 위약벌금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다니엘 역시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맞대응에 나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