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기아의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설정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기아 사옥. /사진=기아

유안타증권이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영향에 기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줄었지만 여전한 성장 가능성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설정했다.

29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기아의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2% 줄어든 1조843억원으로 판관비 절감 노력에도 매출대비 판매보증비 비중이 0.8% 줄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28.3% 감소한 9조781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올해 성장 가능성을 찾아가는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도매판매 기준 전년대비 6.8% 증가한 올해 판매 목표 335만대에 기여하는 주요 권역은 유럽과 인도"라고 짚었다.

이어 "유럽은 올 1분기 B세그먼트 전기차 EV2를 출시하며 판매량을 확대할 것이지만 전사 이익률 관점에서는 희석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같은 기간 인도의 셀토스 신차 출시는 판매량과 이익 기여도 관점에서 지난해 4분기 대비 인도시장의 기여도를 늘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대비 높은 자동차 영업이익으로 시가총액 괴리를 좁히던 과거(2022~2024년)와 달리 현재 업종 내 주가 상승 요인은 이익 성장보다 신사업을 통한 밸류에이션 멀티플의 확장이라고 봤다.

이어 "배당수익과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가치 평가 논리를 지나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을 통해 주가가 상승하는 현재 벌어진 현대차 대비 시가총액 괴리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아의 매력을 부각시킨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