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코스닥 상장사 그래피에 대해 해외 시장 바탕의 성장성은 있다는 판단이지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내지 않았다. /사진=그래피 홈페이지

하나증권이 3D프린팅 소재 기술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그래피에 대해 해외 시장 바탕의 성장성은 주목하면서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28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그래피의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은 104억원(전년대비 53.3%↑)을 올렸지만 11억10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05억원(27.0%↑), 영업적자는 110억원이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시장 전망치인 매출 212억원, 영업적자 92억원을 소폭 하회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전체 소재 매출은 54억3000만원 전뎓 보다 81.0% 성장했으며 형상기억 소재 실적은 47억8000만원으로 124.0% 급성장해 전체 소재에서 매출 비중이 88.0%(2024년 4분기 71.0% 수준)로 증가했다.

박찬솔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지역별 매출은 한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37억4000만원(전년대비 13.0%↓), 유럽 36억3000만원(69.0%↑), 일본 31억9000만원(4.0%↑), 북미 30억원(13.0%↑)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21억2000만원(33.0%↓), 중남미 16억4000만원(191.0%↑), 기타 31억6000만원(415.0%↑)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교적 성장 초기라고 볼 수 있는 중남미와 기타 지역(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에서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래피의 투자 포인트를 미국 인비절라인(Invisalign) 브랜드가 5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글로벌 투명교정장치 시장 내 점유율 확대라고 짚었다. 지난해 상장 준비 과정 속에서도 연간 20% 이상의 성장률이 유지됐는데 올해는 본격적인 해외 영업이 시작되며 그 이상의 성장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박 애널리스트는 "실적 계절성 영향으로 올 1분기(1~3월) 주가 조정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해외 확장을 지속하며 2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한다면 시가총액 1조원(인비절라인 순이익의 10%, PER 20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