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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주에서 발생한 4.0 지진과 관련 경북에선 51건, 대구에선 10건의 유감신고가 각각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총 51건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인근 대구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오전 5시 20분 기준 대구지역 유감신고는 10건으로, 현재까지는 피해 사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4시55분쯤 경북 경주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위치는 북위 35.79도, 동경 129.42도이며 발생 깊이는 12㎞로 추정된다. 당초 지진 규모는 4.3으로 발표됐으나, 약 5분만에 4.0으로 하향 조정됐다.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경북 Ⅴ(5), 울산 Ⅳ(4),부산·경남 Ⅲ(3)이며,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