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비한 유세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비한 유세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포르노 스타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 뉴욕 맨해튼 대배심이 그를 기소하기로 의결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복수의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NYT는 정통한 네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며칠 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로 의결됐다는 투표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뉴욕 맨해튼 대배심의 경우, 맨해튼 학군의 봄방학과 맞물려 최소 다음 달 9일 부활절까지 휴회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로 했다는 결과가 전해지면서 관심이 주목된다.

대배심은 미 검찰이 중대 범죄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경우 거쳐야 하는 절차다.

대배심에선 검찰 측의 수사 증거를 듣고 비공개로 심사해 피의자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되면, 범죄 혐의로 기소되는 최초의 전·현직 대통령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 측이 그의 기소 관련 정보를 전해들었으며 항소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