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모 원장과 함께 만드는 美⑭] 피부 리프팅도 초음파 시대, ‘울트라포머’ 화제

성형수술 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사의 수술기법 향상과 더불어 수술장비의 발전이 알맞게 어우러져야 한다. 

안티에이징이 그 대표적인 예다. 현재 많은 임상 실험과 과학의 발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따라 피부의 탄력과 주름 개선을 위한 V라인 리프팅이나 안면거상술과 같은 수술적 방법과 더불어 필러·보톡스와 같은 주사요법 그리고 절개나 주사 없이 레이저 시술로 환자의 상태와 성형의 목적에 알맞은 안티에이징 시술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피부탄력과 주름개선에 효과적인 초음파를 이용한 울트라포머 시술이 개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초음파는 피부 내의 한 지점에 모이도록 초점을 맞출 수 있는 특징을 이용해 체내 불필요한 조직을 제거하는데 사용되기도 했는데, 울트라포머 시술 역시 비슷한 원리를 이용한다. 피부 표피층과 진피층에 초음파를 쏘아줘 피부 조직 내의 콜라겐과 재생섬유가 발생하도록 유도해 탄력을 살려주는 효과를 증대시켜 주는 것.

주사나 절개가 전혀 필요하지 않고 시술 후 생길 수 있는 딱지 및 부기가 없기 때문에 시술 후 자외선차단제 정도만 발라주면 바로 외부 활동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팔자주름이나 이마의 굵은 주름과 같이 깊이 파인 주름은 울트라포머만으로는 큰 개선효과를 기대하기 힘들고, V라인리프팅과 같이 얼굴윤곽의 변화도 없다. 때문에 주름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사회활동이 활발한 환자층 사이에서 보다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또 한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은 울트라포머 또한 필러처럼 정량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초음파의 강도를 말하는 것인데 피부의 상태와 두께에 맞게 조절해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며, 곧바로 탄력이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시술 후부터 서서히 나타나게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환자에게 맞는 최고의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안전한 장비로 시술 받아야 함은 물론 충분한 상담과 함께 무리하지 않는 시술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