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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기준은 7월5주차.(자료제공=부동산써브) |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19만8142가구를 대상으로 구별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금천구가 3억326만원에서 579만원 하락한 2억9747만원, 노원구가 3억1404만원에서 1428만원 하락한 2억9976만원, 도봉구가 3억1052만원에서 1327만원 하락한 2억9725만원 등으로 평균 3억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시점 당시 서울 25개 구 모두 평균 매매가는 3억원을 넘었다. 2억원대로 하락한 3개 구 모두 서울에서도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하고 중소형 아파트가 집중된 지역으로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던 곳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실수요마저 매매를 미루면서 매매가 하락이 이어져 평균 매매가가 2억원대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앞으로도 구별 평균 매매가가 2억원대로 하락하는 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매매가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구별 평균 매매가가 3억원 초반인 중랑구(3억1826만 원), 강북구(3억4066만 원) 등이 2억원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머지 23개 구 역시 1년 사이 평균 매매가가 모두 하락했다.
강남구는 지난해 평균 매매가가 10억2062만원에서 9억7664만원으로 1년 사이 10억원대에서 9억원대로 하락했다. 양천구도 6억332만원에서 5억7773만원으로 6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감소했고, 강동구 5억935만원에서 4억8629만원, 영등포구 5억1903만원에서 4억9780만원 등으로 5억원대에서 4억원대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