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달성하며 지난 2분기에 이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연결기준으로 59조835억원의 매출과 10조163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것으로 역대분기 최대실적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국내기업 중 최초로 영업익 10조원을 돌파한 데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번 실적은 3분기 메모리 수요 강세에 힘입은 반도체 부문 성장과 스마트폰 등 주력제품이 판매호조로 실적에 상당부문 기여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IT모바일(IM)부문은 매출 36조57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7% 성장한 수치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DS부문 매출은 17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 성장했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 9조74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1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2조6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은 8조900억원, 영업이익은 9800억원으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매출은 1% 줄었고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이밖에 TV,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생활가전(CE)부문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성장한 12조5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 줄어든 3500억원을 내는데 그쳤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 돌파
문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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