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아픈데 병원 가야할까…진짜 아픈지 알아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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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은 단연 겨울이다. 관절은 날씨와 기압에 영향을 받을 뿐더러 겨울에는 신체 활동량이 평소보다 줄면서 근육수축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크다.

그 중에서도 무릎 관절은 다른 관절보다 사용 빈도가 높고 부상 위험에도 쉽게 노출되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무릎이 아프다고 무턱대고 병원을 찾을 수는 없는 법. 서울척병원 관절정형외과 김동욱 교수가 병원에 가지않고 집에서도 쉽게 무릎 질환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질환 여부를 알아보는 가장 쉬운 방법은 통증 유무다. 통증 부위가 무릎 관절에서 멀수록 단순 근육통을 의심할 수 있지만 눌러서 무릎 관절 부분을 눌렀을 때(압통) 아픈 경우 해당 부위의 조직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흔한 압통의 위치는 무릎 관절 면의 양 측면이다. 이 부위가 눌러서 아프다면 연골판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무릎이 잘 움직이지 않거나 구부리기, 펴기, 앉기, 일어서기 등 특정 동작을 취할 때 통증이 있는 경우에도 무릎 조직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인대 손상이 있을 경우 무릎 움직임이 원활치 않으며, 연골판이 심하게 찢어진 경우 무릎 사이에 연골판이 끼어서 무릎이 다 펴지지 않거나 다 구부리기 어려워진다.

또 무릎을 굽히거나 펼 때 소리가 나거나 무릎에 힘이 없고 자꾸 꺾이는 증상이 있을 때, 무릎을 다치지 않았는데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될 때에도 병원을 찾아야 한다.

김동욱 원장은 “특히 무릎의 십자인대가 심하게 손상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은 나아지지만 지속적인 앞 무릎 통증이 있거나, 무릎이 돌아가고 위아래 뼈가 따로 노는 증상도 생길 수 있다”며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무릎에 물이 찰 수도 있다고도 설명했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하는 경우를 다시 정리해보면 ▶다치지 않았지만,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눌러서 무릎에 아픈 부위가 있을 때 ▶무릎이 잘 움직이지 않을 때 ▶무릎에 물이 찰 때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통증이 있을 경우 ▶양반다리가 힘들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아플 때 ▶무릎에 힘이 없고 자꾸 꺾일 때 ▶무릎이 돌아갈 때 등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MRI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엑스레이 검사로는 염증이나 인대, 연골, 연골판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무릎 이상이 경미하다면 주사치료와 진통제 복용 등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조직 손상이 발견됐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조직을 일부 잘라내는 수술을 해야 한다.

조직의 추가 손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다. 또 환자 상태에 따라 미세 절골술이나 줄기세포 치료 같은 연골 재생 치료, 손상된 인대를 다시 만들어주는 수술을 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연골판이 많이 손상되어 남은 연골판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퇴행성 관절염을 막기 위해 연골판을 새로 이식하는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김동욱 원장은 “이미 관절염이 진행하고 있거나, 다리가 많이 휘어 앞으로 조직손상이 진행될 수 밖에 없는 환자는 교정 절골술(오다리 교정술)을 통해 자기 관절을 더 오래 쓰게 하거나, 손상된 무릎 관절의 일부만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슬관절 부분치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관절염이 많이 진행되어 관절 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무릎 관절 전체를 교체하는 슬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해야 한다.

앞서 소개한 증상 외에도 무릎에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연골은 한번 상하면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무릎 조직 손상은 연골 마모를 촉진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중장년층일수록 무릎 이상 증상에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무릎 관리를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간단한 준비 활동을 생활화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겨울철 무릎 질환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강인귀
강인귀 deux1004@mt.co.kr

머니S 강인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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