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은 자녀 경제교육 위한 '종잣돈'…연령대에 맞는 경제교육 방법은?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자녀의 경제교육은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세뱃돈은 부모가 관리해야 하는 걸까?

비정기적 큰 수입인 세뱃돈은 여러가지 경제 관념을 알려줄 기회가 된다. 세뱃돈을 활용한 경제교육 방법을 소개한다. 

유아기에는 충동 소비를 자제하는 교육이 필요해

아이들이 마트에서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면 소비에 대한 욕망이 시작된 것이다. 이때부터 욕망을 절제하는 방법과 돈의 가치를 함께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은 만 3세만 돼도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적극적인 표현을 하기 시작하는데 아이를 달래기 위해 무조건 원하는 것을 사주기보다 원한다고 다 가질 수 없는 현실을 깨닫게 해주어야 경제적인 자립심을 키울 수 있다. 쇼핑 전에 미리 구매 목록을 작성하고 구매할 품목과 한도를 협상해 사전에 부모와 소비 계획이 합의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한다.

500원과 1000원을 구분한다면, 용돈교육을 시작할 적기

만 4세~5세가 되면 화폐 단위에 대한 구분을 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용돈을 주며 스스로 계획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데, 용돈은 항상 원하는 것을 모두 구매할 수 없을 정도로 빠듯하게 주어야 한다. 자녀가 용돈 인상을 요구하면 학습 시간 연장, 집안일 돕기 등 보상받을 수 있는 정당한 행동을 했을 경우에만 인상해준다. 용돈을 주는 것은 엄마나 아빠 중 한 사람이 담당해 일관성 있게 주어야 액수와 지급 시기를 정확하게 지킬 수 있다. 용돈을 주는 시기는 주 단위로 시작해 월 단위로 기간을 점점 늘려가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용돈기입장, 예산과 결산을 통한 플래닝 습관들이기

용돈기입장의 핵심은 ‘예산과 결산’이다. 군것질, 학용품 구입 등 지출 항목별 예산을 세우고 계획한 기간에 대한 결산을 해보며, 다음 계획에 반영하는 연습은 학습 플래닝에도 큰 도움이 된다. 용돈기입장 작성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5천원 정도를 주고 마음껏 사고 싶은 물건을 사게 한 후 집에 돌아와 지출내역과 이유를 적어보도록 하면 좋다.

부모가 생각하기에 불필요한 지출내역이 포함되어 있다고 일일이 간섭하게 되면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기주도권을 잃어버리게 되므로 주의하자.

세뱃돈으로 장기저축의 필요성 공부하기

아이와 대화나 협상 없이 세뱃돈을 빼앗다시피 해버리면 아이는 자신의 돈을 억울하게 빼앗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세뱃돈을 연간 계획을 세워 나누어 사용할지, 세뱃돈은 저축해두고 정기적인 용돈을 받아 생활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권한을 주어야 한다.

이때,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는 계획적인 장기저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설명해주면 좋다. 정기적인 용돈으로 장난감 구입 등 일상적인 소비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고, 세뱃돈과 같은 목돈은 장기저축으로 유도해보자.

벼룩시장을 찾아라, 순환경제에 대해 체험할 수 있다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체험을 시켜보며 가격 책정, 경쟁 상황 등 시장에서 벌어지는 경제활동을 몸소 느낄 수 있게 해주자. 돈을 버는 것의 어려움을 느끼면서 돈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깨닫게 되고 재활용, 알뜰소비, 환경보호까지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판매를 통해 수익금이 발생하면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도 자녀와 함께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중고물품 판매를 통한 수익은 순환경제의 원리를 공부할 수 있고, 수익금 기부는 시민정신을 배우는 인성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도움말=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 최형순 소장>
 

강인귀
강인귀 deux1004@mt.co.kr

머니S 강인귀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573.53하락 3.5910:39 06/01
  • 코스닥 : 862.49상승 5.5510:39 06/01
  • 원달러 : 1321.20하락 610:39 06/01
  • 두바이유 : 72.25하락 2.710:39 06/01
  • 금 : 1982.10상승 510:39 06/01
  • [머니S포토] 긴장되는 수능 첫 모의평가
  • [머니S포토] 김주현 "금융중심지 육성위해 규제·제도 과감히 정비"
  • [머니S포토]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 [머니S포토] 유국희 단장, 후쿠시마 시찰단 주요 활동 결과 발표
  • [머니S포토] 긴장되는 수능 첫 모의평가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