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환의 여성탈모한의원 (243)] 원형탈모, 무작정 회복되길 기다린다?
동그란 동전 모양 형태로 머리가 빠지는 원형탈모는 주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개 일시적이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될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병원을 찾는 원형탈모 환자 가운데 자주 원형탈모가 생겼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는 경우는 물론이고 처음에는 크기가 작았으나 갈수록 탈모 범위가 넓어지고 개수도 늘었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처럼 원형탈모는 대표적인 스트레스탈모 중 하나이자 과로나 수면부족, 음주, 흡연 등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면역력과 부신의 기능이 떨어질 때 쉽게 나타나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재발 하기 쉬운 탈모유형이다.

특히 심한 경우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는 전두 탈모증으로 이어지거나, 눈썹이나 턱, 겨드랑이와 같은 다른 부위의 털도 빠지는 전신 탈모증을 겪을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또, 원형탈모는 다른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원인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증상이 발생한 초기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탈모치료한의원에서는 평소 식생활습관을 비롯한 일상생활에 대한 문진 및 생체활성도 검사 그리고 사상체질과 체성분 검사 등 다양한 검진을 토대로 원형탈모의 원인을 진단한다.

원형탈모 치료 역시 체질별로 다른 원형탈모의 원인을 찾아내 제거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개개인에게 알맞은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고, 처방된 한약이 신체 밸런스를 바로 잡아 면역력을 높여주어 개선된 체질을 유지한다면 원형탈모의 재발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


무엇보다 원형탈모를 예방하고 치료 후 관리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부적절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하며, 원형탈모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습관, 균형 있는 영양식사,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 피로회복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모든 건강관리에 있어 기본이자 원형탈모 치료와 예방의 첫걸음으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탈모를 자극하는 술, 담배 역시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다.

<제공=강남 모락한의원,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