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의류 브랜드 이미지로 친숙한 우아한 디자인의 하이휠(high wheel) 자전거. 머릿속 이미지로만 각인된 하이휠을 실제 타본 느낌은 어떨까.



☞ 하이휠자전거 시승 도전기(프로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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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프로사이클(대표 김동환) 하이휠에 도전한 한 영상이 화제다. 하이휠은 앞바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올라타고 내리는 게 만만치 않다. 또한 코너링 역시 어렵다.



이 영상 속 주인공은 이날 두 번의 도전 끝에 '무사히' 안장에 올랐으나 그만 코너링에서 발목을 잡힌다.



자전거에 체인을 적용하지 않았던 1870년대, 하이휠은 속도를 위해 개발됐다. 전륜구동 기준으로 앞바퀴 지름을 키워 속도를 높이려 했던 것이 하이휠의 탄생 배경이다. 하이휠은 또한 우아한 디자인까지 뽐내 귀족들의 '잇 아이템'으로 손꼽혔다.



어떤 하이휠은 60인치였다고 하니 요즘의 것(보통 29인치 이하)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바퀴가 매우 컸다.



이는 곧 하이휠의 단점이기도 했다. 큰 지름으로 때문에 안장 높이가 지나치게 높았고, 무게 중심 또한 높아 낙차사고가 속출했다. 1885년, 이를 보완한 것이 오늘날의 자전거 모태(다이아몬드형 프레임)인 세이프티(safety) 자전거이다. 다시 말해 '세이프티' 용어가 이미 하이휠의 단점을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