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의외로 여름은 사계절 중 어느 때보다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자외선과 에어컨 바람, 과도한 땀과 피지라는 복병이 있기 때문이다.

건조한 피부는 자연스럽게 노화로 이어질 수 있으니 꾸준하게 수분 충전하는데 공을 들이는 것이 좋다. 노화 예방에 탁월한 보습 성분이 가득 담긴 토너를 화장솜에 충분하게 적셔 닦아내듯이 얼굴 전체에 바르면 에센스, 세럼 등 다음 단계의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는 더욱 원활해지고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촉촉함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메리케이의 ‘타임와이즈 모이스처 리뉴잉 소프트너’는 보습 성분이 함유된 안티에이징 토너다. 여름철 뜨거운 햇살과 에어컨 바람 때문에 건조하고 푸석해진 피부에 바르면 끈적임 없이 부드럽고 촉촉한 소프트너가 마지막 한 방울까지 스며들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다음 단계의 제품 흡수를 도와준다. 147ml, 4만4000원.

땀과 피지 범벅은 이제 그만! 보송보송 ‘소공녀’로 거듭나자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모공토너>

더위로 인한 과도한 피지 분비, 늘어지는 모공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에는 피부 자체의 탄력까지 떨어진다. 낮밤 가리지 않는 높은 온도에 열린 모공은 모공 전용 기초 제품으로 꼼꼼히 관리해야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다. 세안 후에 모공 전용 토너로 피부를 한 번 더 닦아내듯 사용하면 모공에 긴장감을 줄 수 있다. 또한 토너를 적신 화장솜을 모공과 피지가 고민되는 양 볼, T존 부위에 올려두면 수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모공 토너'는 제주 화산송이가 숨은 피지와 노폐물을 닦아 제거해주는 모공 청정 토너다. 황토보다 뛰어난 피지 흡착력과 노폐물 제거 능력을 갖춘 제주 화산송이 미네랄 파우더가 함유돼 클렌징만으로는 제거하기 힘든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닦아주고 피부결을 정돈해 맑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꿔준다. 또한 민트 성분이 피부 정화 및 모공 수렴에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깨끗해진 모공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조여 준다. 250ml에 1만8000원.

트러블이 올라오기 시작할 땐 초기 진화
-이솝 <비터 오렌지 아스트린젠트 토너>

과다한 피지 분출이 뾰루지나 붉은 트러블로 악화된다면 상황은 시급해진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트러블이 한 번 생기면 얼굴 전체에 번지기 쉽다. 

상황이 더 심각해 지기 전에 트러블 주위부터 빠르게 진정시켜줘야 한다. 항염 성분이 함유된 토너를 세안 후 꼼꼼하게 바르는 것 뿐 아니라 깨끗한 면봉이나 화장솜에 묻혀 트러블이 난 스팟에 올려두면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솝 '비터 오렌지 아스트린젠트 토너'는 지성이나 트러블 피부에 적합한 상쾌한 토너다. 순하지만 수렴 능력이 우수한 시트러스 성분의 제품으로 효과적인 항산화 성분과 보태니컬 추출물이 함유돼 있다. 여름철 무더위로 과도하게 분출되는 피지를 잡아주고 유칼리 오일이 피부를 진정시켜줘 피부 결과 균형을 잡아준다. 100ml에 4만3000원.

울긋불긋 화난 것처럼 달아오른 피부에 편안한 휴식을
-프레쉬 <로즈 플로럴 토너>

밤낮없이 무더운 여름에는 피부가 '열 받을 일' 투성이다. 작열하는 햇살이 두려운 낮은 말할 것도 없고, 밤새도록 지속되는 열대야로 24시간 평소보다 상승된 피부 온도로 지내기 일쑤다. 

달아오른 피부는 즉각적으로 온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차가운 물로 세안을 하거나 냉찜질을 하는 방법 외에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토너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때 로즈 워터, 알로에 등 천연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하면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프레쉬 '로즈 플로럴 토너'는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고 진정 효과까지 갖춘 토너다. 고대부터 진정 및 보습 효과로 인정받아 온 로즈워터로 만들어진 쿨링 효과의 혼합물이 피부를 깨끗하게 정돈해주어 한결 건강해보이는 피부로 가꿔 준다. 매일 아침, 저녁 화장솜에 묻혀 얼굴 및 목 전체에 발라 사용하거나 미스트처럼 수시로 뿌려 피부 보습력을 높일 수 있다. 250ml에 5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