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이러한 기존 항암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하는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종양 주변 면역환경을 조절하는 치료가 바로 그것이다.
차세대 항암요법 중 하나인 키메라 항원 수용체 치료(CAR-T, Chimeric Antigen Receptor-Therapy)는 B세포 악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뛰어난 임상 결과를 보여 T세포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항암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 cell)을 이용하는 기술까지 주목받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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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우리 몸에는 매일 5000개 정도의 암세포가 자란다. 암세포나 병원체가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이것이 아군인지 적군인지 구분해 퇴치하는 시스템이 바로 면역이다.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 중 림프구의 일종인 자연살해세포는 간과 골수에서 성숙해 바이러스 감염세포나 암세포를 죽이는 저격세포로 비정상세포를 인식하는 순간 바로 죽이거나 특정물질을 분비해 직간접적으로 암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연살해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해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 전이를 막는다는 것 외에도 암이 재발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암 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 최근 자연살해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 연구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연살해세포는 유전형이 다른 타인의 세포일지라도 면역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조직특이적으로 작용하는 T세포나 DC세포와는 달리 타인 유래의 세포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동종조혈줄기세포를 이식해 백혈병과 다발성골수종 등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연살해세포의 항암 효능이 확인됐고, 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사이토카인을 주입해 항암활성을 일으키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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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 차세대 바이오 핵심사업, NK세포치료제 개발
항암면역세포치료는 혈액 속 림프구의 면역세포를 배양해 세포 수를 증폭시키거나 기능을 강화시켜 이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법이다. 체내에 들어간 면역세포는 암세포에 특이적 면역반응을 유도해 암세포만을 공격하게 된다.
이 치료법은 기존 치료방법과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고 면역반응 조절 치료에 효과를 보여 전이나 재발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 치료로 더 뛰어난 치료 성적이 보고됐으며 환자의 면역력 상승으로 삶의 질 향상 효과까지 있어 차세대 항암치료제로서 가치가 높다.
이에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 국내제약사 등이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차세대 바이오 핵심사업으로 개발하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NK세포치료제 ‘MG4101’ 면역세포치료제를 핵심전략사업으로 삼고 2018년 출시를 목표로 임상시험 중이다. NK세포치료제(MG4101)는 말초 혈액으로부터 NK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확장배양하고 동결한 뒤 해동해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에 따라 품질검사 비용을 대폭 줄여 단가를 낮추고 환자가 원하는 때에 투여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가졌다.
또한 공여자 1명으로부터 얻은 NK세포를 여러명의 환자에게 투여하고 NK세포의 종양 인식능력을 극대화해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는 지난 6월 목암연구소와 함께 <제대혈 단핵세포 또는 이로부터 유래된 세포로부터 자연살해세포를 배양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녹십자랩셀의 연구로 NK세포치료제의 원료 물질을 말초혈액에서 제대혈로 확장하고 이 기술을 통해 제대혈을 조혈모세포이식 및 NK세포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항암면역세포치료는 혈액 속 림프구의 면역세포를 배양해 세포 수를 증폭시키거나 기능을 강화시켜 이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법이다. 체내에 들어간 면역세포는 암세포에 특이적 면역반응을 유도해 암세포만을 공격하게 된다.
이 치료법은 기존 치료방법과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고 면역반응 조절 치료에 효과를 보여 전이나 재발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 치료로 더 뛰어난 치료 성적이 보고됐으며 환자의 면역력 상승으로 삶의 질 향상 효과까지 있어 차세대 항암치료제로서 가치가 높다.
이에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 국내제약사 등이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차세대 바이오 핵심사업으로 개발하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NK세포치료제 ‘MG4101’ 면역세포치료제를 핵심전략사업으로 삼고 2018년 출시를 목표로 임상시험 중이다. NK세포치료제(MG4101)는 말초 혈액으로부터 NK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확장배양하고 동결한 뒤 해동해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에 따라 품질검사 비용을 대폭 줄여 단가를 낮추고 환자가 원하는 때에 투여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가졌다.
또한 공여자 1명으로부터 얻은 NK세포를 여러명의 환자에게 투여하고 NK세포의 종양 인식능력을 극대화해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는 지난 6월 목암연구소와 함께 <제대혈 단핵세포 또는 이로부터 유래된 세포로부터 자연살해세포를 배양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녹십자랩셀의 연구로 NK세포치료제의 원료 물질을 말초혈액에서 제대혈로 확장하고 이 기술을 통해 제대혈을 조혈모세포이식 및 NK세포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NK세포 연구 성과는 궁극적으로 제대혈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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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원료 물질인 혈액의 확보가 중요
하며 원료 혈액 사용에 있어서도 절차와 제도적 불편함이 없어야 상용화가 빠를 것이다.
면역세포치료제 연구 및 개발 분야는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이 상당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따라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연구분야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 기관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추석합본호(제402호·제40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