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증 부르는 당뇨병, 효과 적인 '슈퍼 푸드'로 개선
어느 날 갑자기 ‘소변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하거나 ‘음식 섭취량이 증가’하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됐다’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모두 당뇨병 증상이기 때문이다.
당뇨병이란 혈액 속의 포도당(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인 병을 뜻한다. 포도당이 우리 몸에 이용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필요한데, 몸 안에 인슐린이 모자라면 흡수된 포도당은 이용되지 않고 오히려 혈액 속에 쌓여 오줌으로 넘쳐 나가는 이른바 ‘당뇨 증상’을 보이게 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방치한다면, 당뇨병 합병증이 진행되면서 몸 상태를 급격히 악화시킬 수 있다. 때문에 당뇨병 증상이 의심된다면 식습관 개선과 적절한 운동, 그리고 당뇨병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당뇨병에 좋은 음식으로 홍삼을 추천한다. 홍삼은 이미 국내외에서 수많은 임상시험과 연구논문들을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된 슈퍼 푸드다.

홍콩 폴리텍대학 생명의학부 아이리스 벤지 교수 연구진은 홍삼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줘당뇨에 효과적인 음식임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혈당 강하제를 투입하고, 그중 일부 환자에게만 홍삼 추출물을 추가로 투입한 후 인슐린 저항성을 측정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체가 혈당을 조절하는 주요 호르몬인 인슐린에 반응하는 정도로, 당뇨병의 핵심 원인 중 하나다.


그 결과,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았을 때의 인슐린 저항성을 100%로 가정했을 때, 혈당 강하제만 투입한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은 88%로 나타났다. 반면, 홍삼을 추가로 섭취한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은 55% 수준에 불과했다. 즉, 홍삼을 섭취했을 때 인슐린 저항성이 45%나 낮추는 역할을 한 것이다.

이처럼 당뇨병에 도움이 되는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 액기스, 홍삼액, 홍삼 농축액, 홍삼 진액, 홍삼 양갱, 홍삼정, 홍삼 정과, 홍삼 스틱, 홍삼 분말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서도 그 효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뛰어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제조 방식을 살펴보아야 한다.

일반적인 홍삼 엑기스는 보통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에 불과한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홍삼박(홍삼찌꺼기)을 포함한 52.2%의 불용성 성분이 버려져 홍삼의 효능이 반감된다.

이러한 물 추출 방식에서 발전한 것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이다. 이러한 제조방식은 홍삼의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요소를 비롯한 각종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제조방식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홍삼브랜드로는 ㈜참다한 홍삼이 있다.

최근엔 이러한 제조방식을 따라하는 유사업체들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 따라서 면역력에 좋은 음식으로 당뇨병 식이요법에 신경써주면 당뇨 정상수치 도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