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충구원장의 두뇌건강이야기②] 반항성장애, 불안장애 동반할 수 있는 ADHD, 치료는 어떻게?
얼마 전, ADHD치료를 시작한 초등학교 4학년인 A군의 부모는 치료 전까지만 해도 학교나 학원에서 전화를 받지 않는 날이 없었다고 한다.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선생님에게 말대꾸와 함께 소리를 지르는 등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행동으로 수업 분위기를 흩트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좋지 않은 수업태도와 반항적인 성향 탓에 친구들과도 말다툼이 잦아지자 점점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어진 A군의 반항은 집에서 더욱 심해졌고, 결국 병원을 찾은 A군은 ADHD와 반항성장애 진단을 받았다.


ADHD는 소아정신과 질환 중 유병률이 가장 높은 질환으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ADHD 아동의 70%가우울증이나 반항성장애, 불안장애, 학습장애 등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ADHD는 주의력과 감정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만큼 집중력이나 충동억제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반항성 장애와 같은 동반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ADHD로 진단받은 경우 동반장애가 있는지살펴 볼 필요가 있으며, 복합적이고 체계적인 검사를 바탕으로 현재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에 적합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력은 시각집중력, 청각집중력, 단순집중력, 인지집중력 등 여러가지로 나뉠 수 있으며,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정확히 파악하여야 그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다.


충동성을 억제시키는 약물치료로 하여금 ADHD를 치료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물치료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해서 아이의 증상이 완전히 호전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약물복용은 틱장애나 불면증 등의 또 다른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는 만큼 근본적으로 ADHD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치료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맞춤 처방이 가능한 한약과 두뇌와 신체의 균형을 바로 잡아 주는 여러 가지 훈련치료법을 통해 ADHD 치료가 가능해졌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원에서는 한의학, 뇌신경학, 현대심리학, 상담심리학, 기능신경학, 정골의학, 균형운동학, 인체역학, 기능운동학 등 다방면을 연구하여 ADHD에 최적화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그래서 검사 시 신경계와 경락간의 관계를 통해 현재의 불균형 상태를 파악하여,한의학과 뇌신경학, 심리학 등의 용어들을 함께 사용하여 상담을 진행한다. 뇌의 기능은 생활의 모든 부분과 맞닿아있기 때문에 의학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심리학, 운동학적인 부분의 연구까지도 모두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실제 본원에서는 ADHD와 함께 나타난 반항장애나 불안장애, 학습장애 등은 뇌의 불균형적인 발달과 신경계의 불균형이 주요 원인이라 보고 전두엽의 성장을 돕는 동시에 신경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뇌움탕과 신경균형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전두엽의 성장 발달을 돕기 위해 필자가 개발한 뇌움탕은 두뇌의 신경세포를 증가시키고 신경 사이의 연결을 강화 해 주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본원에서 시행하는 ADHD의 치료프로그램 중 브레인피드백, 뉴로밸런싱, 피지컬밸런싱 등 3개의 프로그램을 병행한 움체신경균형훈련은 두뇌와 신체의 균형을 바로 잡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브레인피드백은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집중력이 필요한 임무수행 훈련 때 사용되는 집중력 장비를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구성된 전문성을 갖춘 프로그램이며, 뉴로밸런싱과피지컬밸런싱 역시 미국의 기능신경학에 기초를 두고 있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인지 집중력과 사회성 등이 향상시키는 데 빠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런 훈련이 지속되면 신경계 불균형이 해소돼 ADHD뿐만 아니라 동반되는 반항장애, 학습장애, 틱 장애 등의 증상까지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개선된 두뇌상태가 훈련을 마친 후에도 오래 지속돼 장기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만족도 높은 치료법으로 손꼽히고 있다

따라서 ADHD는 다양한 유형과 동반된 장애증상에 따라 개별적인 맞춤훈련치료가 이뤄져야 함을 기억하고,ADHD 치료경험이 많은 의사와 치료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제공=뇌움한의원,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