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사옥. /사진=머니위크DB

넷마블게임즈가 4조원에 육박하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업체 '플레이티카(Playtika)'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게임업계와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카지노게임사 ‘플레이티카’ 인수에 나섰다. 플레이티카는 도박게임을 서비스하는 미국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사로 지난해 매출은 7억2500만달러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매물로 나온 플레이티카를 인수하기 위해 모건스탠리를 인수자문사로 선정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주 중 본입찰에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넷마블은 플레이티카를 최고 40억달러(약 4조6000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상장을 앞두고 시총 10조원에 걸맞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보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넷마블은 “아는 바가 없어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국내외로 M&A를 고민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