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일을 맞은 오늘(6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가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부서져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산국제영화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일을 맞은 오늘(6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가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부서져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산국제영화제도 태풍 차바 피해 영향을 받았다. 지난 5일 18호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부산 해운대 해변에 설치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가 파손돼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일부 행사의 장소를 변경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5일 "부산을 강타한 태풍 제18호 차바(CHABA)로 인해 현재 해운대 비프빌리지(BIFF Villige) 야외에 설치된 무대가 파손돼 영화제 개막 전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오픈토크, 핸드프린팅, 야외무대인사 일정을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예정됐던 모든 행사들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행사 당일 상황에 따라 시간 변동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0일간 부산 해운대 등에서 열리며 영화의전당과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69개국 301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한편 지난 5일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해운대에서는 승용차가 바닷물에 휩쓸려 도로 가장자리로 밀려났고 파손된 보도블럭과 해안자갈 등이 도로를 뒤덮었다. 또한 마린시티 해안도로와 일부 상가 대형 유리창은 박살이 나 한편의 영화장면을 보는 듯한 장면이 실제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