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모바일 식권 솔루션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O2O(Online to Offline) 푸드테크 기업 벤디스가 한화시스템 판교연구소에 식권대장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식권대장이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에 공급되기는 올 초 SK플래닛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식권대장은 현재 한화시스템과 SK플래닛 외에 ▲현대오일뱅크 ▲한솔제지 ▲한솔홀딩스 ▲한솔아트원제지 ▲한솔로지스틱스 ▲한국타이어 ▲한미약품 ▲제주에어 등 대기업을 포함한 91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에 본사를 둔 한화시스템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연구소가 신설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판교로 근무지가 변경되는 350여명의 임직원들의 복지 증진, 식대관리의 효율화, 지역상가와의 상생을 위해 판교연구소에 우선적으로 식권대장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식권 발행에서부터 식대 정산에 이르기까지 식대관리와 관련된 모든 업무가 모바일 기반으로 전산화됐으며 벤디스 전문인력이 식당 계약과 관리 업무를 대행해주면서 관련 부서의 업무 부담이 한결 줄어들게 됐다.

최진혁 한화시스템 연구개발본부장은 “판교연구소는 야근과 주말 근무가 잦은 연구조직의 특성상 식대 비중 및 식권 사용률이 타 사업장 대비 높은 편”이라며 “식권대장을 통해 질 좋은 식사를 편리하게 제공 받음으로써 낯선 지역에서 새로운 근무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판교연구소 직원들의 고충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