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해외로, 해외로… ‘욜로’가 대세

시크걸·쿨가이의 ‘시시콜콜’ / (158) '쉼표 있는 삶'과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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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이항영 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와 백선아 경제앵커가 만나 핫한 트렌드의 맥을 짚어 드립니다. 센스 있게 흐름을 읽어주는 미녀 앵커와 시크하게 경제 포인트를 짚어주는 훈남 전문가가 경제 이야기를 부드럽게 풀어냅니다. 세상 흐름 속 숨어있는 경제이야기를 함께하시죠.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예상되는 올 추석을 앞두고 여행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소셜커머스업체 티몬에 따르면 정부가 오는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10월 황금연휴 기간에 출발하는 항공권 예약건수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전주 대비 30% 증가했다.

10월 황금연휴에 여행객은 어디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티몬의 여행지 트렌드 조사 결과 해외 인기여행지 상위 10위권에는 비행시간이 짧은 일본 도시들이 눈에 띈다. 1위는 오사카, 2위는 도쿄, 3위는 후쿠오카가 차지했다. 괌, 홍콩, 타이페이, 세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문재인정부는 대선 기간부터 ‘쉼표 있는 삶’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대체휴일제를 전체 법정공휴일에 적용하는 방안을 실천과제로 채택했다. 설·추석 연휴 등에 한정되던 대체휴일제를 광복절·개천절·한글날 등 전체 법정공휴일로 확대 시행한다는 것.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대체휴일제는 설·추석 연휴, 어린이날 등이 공휴일과 겹칠 경우 그날 다음의 첫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이다. 전체 법정공휴일로 확대 시행되면 오는 2022년까지 휴일이 1주일 더 늘어난다.

정부가 대체휴일제를 확대하는 이유는 국민 휴식권을 확보하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휴일을 법제화해 늘리면 생산차질 우려 등 기업의 부담이 커진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하지만 사회 분위기가 삶의 질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조성되면서 ‘쉼표 있는 삶’이 환영받는 듯하다.

◆상위권 여행사는 ‘호황’

최근 ‘인생은 한번 사는 것’이라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등 현재 지향적인 소비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중국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여행산업 침체가 예상됐지만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상위권 여행사는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내경기가 어렵다지만 해외출국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는다. 특히 지난해 1월 이후 단 한번도 전년 대비 감소한 적이 없다. 관계당국과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출국자 수가 연평균 13.7%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5.9% 늘었고 올 들어 5월까지 18.9%나 증가했다. 

내국인 여행객 추이를 보면 올 1월 해외여행객은 234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2월에는 223만여명으로 18.9% 늘어났다. 3~4월에는 증가폭이 23%대까지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여행에서 지출한 비용은 231억2000만달러(약 266조9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내수 부진과 불황에도 해외여행과 지출이 꾸준히 늘어난 것이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지출액이 증가한 이유는 자유여행 트렌드가 정착되면서 각자의 기호에 맞게 지출이 늘어나서다. 여행사들은 다양한 맞춤형 테마여행 상품을 개발해 고객수요에 대응하지만 젊은층일수록 각자가 선호하는 여행을 꿈꾼다.

◆월가도 '강력매수', 유망주는?

해외여행이 가깝게 다가오는 것은 TV 등 미디어의 영향도 크다. 해외 맛집 여행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낯설지 않다. 가까운 일본의 스시·라멘을 맛보는 테마여행과 밤도깨비 홍콩여행부터 저멀리 유럽·중남미의 맛집 등도 소개된다. 그만큼 시청자들이 먼 도시로의 여행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고 이는 관광수요의 자극으로 이어진다.

천편일률적인 여행코스를 벗어나 개성 넘치는 여행을 추구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국내에서 캠핑족이 늘어난 만큼 해외 캠핑여행을 꿈꾸는 사람도 증가했다. 캠핑카를 타고 미국 대륙이나 유럽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것도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국내 주식에서 해외여행 관련 투자대상을 찾는다면 모두투어와 제주항공을 꼽을 수 있다. 하나투어가 면세점사업에 진출한 것이 주가에 부담이 되는 반면 모두투어는 꾸준하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대형항공사 대비 효율적인 비용관리와 공격적인 노선확대 정책이 투자포인트다.

글로벌 투자에 낯설지 않은 투자자라면 익스피디아나 프라이스라인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각자 선호하는 여행 예약 사이트가 있겠지만 전세계 여행 관련 사이트의 실제 오너는 대부분 익스피디아나 프라이스라인인 경우가 많다.

일례로 트리바고, 호텔스닷컴, 오르비츠 등은 모두 익스피디아 소유다. 익스피디아는 전세계 200여개의 여행 관련 사이트를 갖고 있다. 역경매로 국내 여행마니아에게 잘 알려진 프라이스라인은 아고다, 부킹닷컴의 오너다.

여행 기간 동안 해외 맛집에서 식사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 사이트 오픈테이블을 이용하는 여행객도 많다. 굳이 전화나 이메일을 통하지 않아도 앱으로 간단히 예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오픈테이블의 오너도 프라이스라인이다.

월가에서도 이들 두 기업에 관심이 많다. 1년 이상 강력매수를 해도 좋다는 것이 월가의 투자의견이다. 이들 사이트를 통해 각종 해외여행을 예약하는 데 익숙한 독자라면 투자의 시각을 넓혀보자.

☞ 본 기사는 <머니S> 제498호(2017년 7월26일~8월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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