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7일 위메이드에 대해 지난해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는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위메이드의 신작출시가 올해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곧 넷마블을 통해 출시예정인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상반기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이카루스M, 하반기에는 미르의전설 모바일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의 올해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7.5% 증가한 7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64억원, 4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42.7%, 654.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진행 중인 미르의전설 라이센스 사업도 순조롭게 확장되고 있다"며 "올 1분기에는 최전기 등 미르의전설 기반의 신작이 중국에서 출시되고 위메이드를 통하지 않고 불법개발된 게임들에 대한 꾸준한 단속으로 라이선스 매출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정 애널리스트는 "위메이드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미르의전설 IP 매각이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 연말 완료 예정이었던 전기아이피 JV의 설립은 중국 기업들의 관심 증대와 함께 협상 대상자들이 추가되며 기존보다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10억달러의 밸류에이션을 기준으로 지분 60%를 매각한다는 점은 변화하지 않았고 추가적인 협상대상자의 발생으로 기준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보았다.


이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현금성 자산 2500억원에 미르의전설 IP 매각에 따른 추가 현금이 6000억원 가량이 유입될 예정"이라며 "상반기 국내 게임사들 중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