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에 있는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에 있는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에 있는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물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장 만난 상인들은 김 부총리를 만나 “폭염으로 배추·무·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뛴데다 손님은 줄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밭 급수, 축사 냉방장치 보급, 영양제 공급 등 지원책이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추가로 예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축사 냉방장비 지원대상을 전품목, 전 농가로 확대하고 과수 영양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폭염으로 피해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재해보험금과·복구비를 조속히 지급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30억원을 들여 전국 1차 급수를 지원했다. 48억원이 들어가는 2차 급수 지원도 계획돼 있다. 또 지난 3일에는 60억원을 투입해 축사 냉방장치를 보급했고 무상 또는 할인 가격에 농협 약제를 공급했다.

정부는 값이 치솟은 농산물에 대해 비축물량 방출, 출하조절, 할인판매 등 수급안정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수급안정 방안 등을 포함한 ‘추석 민생대책’도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