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비가 일본 전역을 강타한 지난 7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카운터에 일본 오사카와 삿포로 행 여객기가 현지 공항 폐쇄로 결항됐다는 안내문이 내걸린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스 홍찬선 기자
태풍 제비가 일본 전역을 강타한 지난 7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카운터에 일본 오사카와 삿포로 행 여객기가 현지 공항 폐쇄로 결항됐다는 안내문이 내걸린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스 홍찬선 기자

일본 전역이 제24호 태풍 ‘짜미’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의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30일 항공업계 따르면 일본 본토에 상륙한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이날 일본을 오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편 6편, 16편이 각각 결항됐다.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공항 폐쇄로 오사카를 연결하는 국내 항공편은 이날 대부분 결항됐다.


인천-오사카 8편, 김포-오사카 4편 등 아시아나항공은 이 구간에서만 12편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제주항공도 이날만 16편이나 결항됐다.

제24호 태풍 짜미의 예상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제24호 태풍 짜미의 예상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짜미가 일본 동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도쿄와 나고야를 연결하는 항공편도 결항이 속출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도쿄 하네다와 나리타를 오가는 항공편 4편, 아시아나는 나리타를 오가는 2편이 결항됐으며 나고야를 오가는 항공편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편씩 이륙하지 못했다.
한편 일본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날 결항됐거나 결항이 결정된 일본 국내선 항공기는 1000여편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