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콘텐츠’가 만든 신세계, 지구촌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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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북미투어 시티필드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북미투어 시티필드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신한류’ 투자방정식] ④ 왜 전세계가 열광할까

‘신한류’가 뜨고 있다. 한류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국내는 물론 외국계 자본 투자가 늘고 있다.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나 음악, 뮤지컬, 게임, 캐릭터 등 분야까지 막론한다. 전세계를 무대로 영역을 넓혀가는 한류 콘텐츠. <머니S>가 새로운 한류 트렌드를 짚어보고 그것이 어떻게 활용되며 영향력은 어디까지 미칠지 세세히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방탄소년단(BTS)이 세계를 호령한다.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경기장이자 비욘세, 폴 매카트니, 레이디 가가 등 유명 아티스트만 설 수 있는 시티필드에서 북미투어를 마쳤다. 영국 오투 아레나에서 유럽투어도 시작했다. 오투 아레나는 영국에서 두번째로 큰 실내경기장으로 스티비 원더, 콜드플레이,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섰던 꿈의 무대다. 


미국 빌보드 차트도 휩쓸었다. 지난 8월 발매된 BTS 4집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타이틀곡 ‘아이돌’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43일 만인 지난 7일 유튜브 2억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유엔에서 ‘자신을 사랑하라’는 주제로 연설한 최초의 한국 가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BTS는 전세계 음악시장에서 하나의 빅브랜드로 떠올랐다. 무엇이 전세계를 열광하게 만든 것일까.

◆SNS·유튜브로 콘텐츠 차별화

BTS 성공의 핵심은 ‘진정성’과 ‘소통’이다. 멤버 개인의 이야기를 토대로 직접 작사·작곡하고 안무도 자체 개발한 진정성이 빛을 발했다. 데뷔 당시 아이돌그룹의 홍수로 빛을 내지 못했던 BTS는 방시혁 대표의 자율적인 육성방식에 따라 점차 진화했다.

소통의 방식은 어땠을까. 진정성을 호소하기 위한 BTS의 노력은 2015년 유튜브 콘텐츠 보급이 활성화된 시기와 맞아 떨어지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한편 유튜브라는 글로벌플랫폼에 뮤직비디오를 보급하면서 자막으로 노래 가사 및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주효했다. 차별화된 콘텐츠가 글로벌 1020세대를 중심으로 강한 팬덤을 만들었고 SNS로 빠르게 퍼져나간 것.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래픽=머니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래픽=머니S
1세대 한류 아이돌은 해외진출을 위해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였지만 유튜브가 자리잡으면서 언어장벽이 사라졌다. BTS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라틴팝, UK퓨처힙합 등 글로벌트렌드 장르를 결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며 서서히 존재감을 알렸다. 여기에 SNS로 소통하던 팬들과 만나기 위해 국내외 투어까지 더하며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한 문화평론가는 “BTS의 성공비결을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콘텐츠의 힘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한곡의 노래로 신드롬을 일으켰다면 BTS는 멤버 개개인과 팀 전체 인기가 유지되고 있어 콘텐츠를 통한 브랜드화의 성공모델로 꼽힌다”고 말했다.

◆게임으로 이어지는 흥행

BTS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아이돌 한류는 여러 콘텐츠 생산을 꿈꾸게 됐다. 과거 한류콘텐츠가 영화와 드라마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트렌드미디어, 음악, 게임 등 광범위한 분야로 확대됐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으로 2016년부터 모바일게임 개발이 꾸준히 진행됐다.

YG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심동네트워크와 함께 개발한 모바일리듬게임 ‘비트이보 YG’의 경우 지난해 중화권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2주간 전체 대만·홍콩·마카오 앱 순위 1위를 차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엑소런’도 2016년 출시 첫날 다운로드 10만건을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슈퍼스타 SM타운. /사진=달콤소프트
슈퍼스타 SM타운. /사진=달콤소프트
달콤소프트는 SM·JYP·빅히트와 협업을 통해 ‘슈퍼스타 SM타운’, ‘슈퍼스타 JYP네이션’, ‘슈퍼스타 BTS’ 등 모바일리듬게임을 출시했다. 아이돌 팬덤층과 리듬게임 마니아들의 지지에 힘입어 슈퍼스타 SM타운과 슈퍼스타 BTS는 각각 글로벌 누적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

모바일게임을 통한 콘텐츠발굴은 올해도 계속된다. SM은 소속가수들을 육성하고 캐릭터를 수집하는 모바일시뮬레이션게임 ‘마이스타가든 위드 SM타운’을 출시했고 넷마블의 경우 연내 ‘BTS월드’를 출시해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1000만명이 받은 ‘슈퍼스타 SM타운’, 직접 해보니…

슈퍼스타 SM타운은 달콤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리듬게임이다. SM 소속 아티스트 34팀 310곡 이상의 노래를 제공하며 2000장 이상의 스타카드는 수집과 육성의 재미를 유도한다.

직접 체험한 슈퍼스타 SM타운은 기대 이상이었다. 단순히 팬덤층을 겨냥한 게임으로 생각했지만 UI부터 시스템까지 모바일리듬게임의 정석을 충실하게 따랐다. 음악을 들으며 라인으로 떨어지는 노트를 터치해 콤보를 이어가는 형태다.

슈퍼스타 SM타운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채성오 기자
슈퍼스타 SM타운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채성오 기자
난이도는 이지, 노멀, 하드 등 3단계로 나뉜다. 플레이하고 싶은 음악 표지로 이동할 때마다 해당 하이라이트 음원이 흘러 나온다. K-POP을 알고 있는 해외 팬이 쉽게 접할 수 있게 설계됐다.

게임을 시작하면 음악과 함께 4개 라인에서 정해진 노트가 내려온다. 난이도에 따라 노트 드롭 속도가 달라지며 하드모드의 경우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양손을 써도 어려울 만큼 가공할 스피드를 자랑한다. 콤보는 기존 리듬게임과 같이 퍼펙트, 굿, 배드로 구분되며 연이은 실수로 에너지바가 모두 깎이면 게임이 중단된다. 클리어하면 합산 스코어가 표시되며 보너스로 아티스트 카드를 오픈할 수 있다.

아티스트 카드 등급은 가장 낮은 C부터 B, A, S, R 순으로 나뉘어 있으며 해당 아티스트가 포함된 곡을 플레이하면 보너스 점수를 받는다. 점수는 리그에 따라 위클리와 슈퍼스타로 구분돼 랭킹이 매겨지며 미션에 따른 보상도 제공한다. SM 팬이라면 아티스트 카드를 모으고 음악을 듣는 일석이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플레이할 때마다 등장하는 앨범 콘셉트별 아티스트 배경테마는 슈퍼스타 SM타운만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만든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62호(2018년 10월17~23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채성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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