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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기다리고 있는 베트남 동당역. /사진=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역사적인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곧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26일(한국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징(Zing.vn)'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이날 오전 3~4시쯤 중국과 베트남 접경지역인 광시성 핑샹(憑祥)을 통과했다.
핑샹역은 베트남에 들어서기 전 중국 철도의 마지막 역으로, 김 위원장은 역에 멈추지 않고 바로 통과해 베트남 동당역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동당역 도착시간은 26일 오전 9시(현지시간 오전 7시) 전후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현재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낮 12시34분쯤 메릴랜드 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떠났다.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할 경우 북한은 빠른 속도로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정상회담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후 8시30분(베트남 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