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사진=쌍용자동차
코란도.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 5월 총 1만2122대(내수 1만106대, 수출 2016대(CKD 제외)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성장에도 수출 물량 감소 여파로 전체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다.
내수 실적은 티볼리가 이끌었다. 지난달 티볼리의 판매대수는 3977대로 전년 동월 대비 8.7% 늘었다. 지난 2월 출시된 신형 코란도는 이 기간 1585대가 팔려 전월 대비 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는 판매량이 3283대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16.8% 줄었다.

수출 부문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수출 실적은 2016대(CKD 제외)로 전년 동월 대비 37.2% 역성장했다. CKD를 포함해도 지난달 수출 실적은 2232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0.9%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 측은 “수출은 현재 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어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했지만 코란도에 대한 해외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전반적인 시장 수요 위축에도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 판매가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베리 뉴 티볼리 출시를 포함해 하반기에도 신차 라인업 확대로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