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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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관련 입찰비리 의혹을 받는 수주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컨소시엄 참여업체에 수사관들이 진입,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소환해 불법 로비가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입찰비리에 대한 제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약 4조2000억원을 투자해 제4활주로 신설, 제2터미널 확장, 계류장·연결교통망 확충 등을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그런데 제2터미널 건설사업관리용역(CM) 입찰 과정에서 평가위원 명단 유출과 특정업체의 사전접촉 의혹이 불거졌다.

제2터미널 감리용역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 유신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806억원에 수주했다. 부대건물 감리용역은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가 지난해 10월 203억원에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