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김철민.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치료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드디어 내일(6일) 폐CT, 뼈검사, 혈액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발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작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도전은 계속된다"라고 덧붙이며 지난달 자신이 출연한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의 무대' 영상을 게재했다.

김철민은 이날 방송에서 "세 달 전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온몸에 암이 전이된 상태"라며 "현재 방사선 치료를 17차례 받고, 항암 치료를 받으며 양평 맑은 산속에서 삶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노래 '목련꽃 필 때면'을 열창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9월 SNS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페친 여러분.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험 한 번 해볼까 합니다"라며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그는 꾸준히 항암 치료와 펜벤다졸 복용을 병행하며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렸다. 특히 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 6주차인 지난 10월 말 SNS에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