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2020년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쌓아온 부동산·인프라 개발의 노하우와 금융기법의 적극적인 결합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사업 단계별 포트폴리오를 안정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디벨로퍼로서 남다른 행보를 보여 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로서 기획, 설계, 시공, 분양, 관리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의 노하우를 축적하며 타 건설사와 다른 경쟁력을 확보했다.

용산역 개발·주택사업 눈길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의 추진 중인 사업 중 가중 눈에 띄는 프로젝트는 용산역 지하공간 개발사업이다. 용산역 앞 한강로2가 365번지 일대 1만2730㎡의 공원조성 예정부지의 지하공간을 ‘수익형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2018년 12월 용산구와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 개발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상에는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녹지축의 시작점인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 1·2층에는 지하광장, 지하연결보도,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전국각지의 유입객, 인근 주거민, 오피스워커들을 연결하는 문화와 쇼핑의 중심공간으로 만들어 용산구와 함께 도심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꿀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점인 주택사업에서도 올해 올해 2만175가구를 공급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이는 6390가구를 공급한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며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재생사업 물량이 1만327가구로 전체물량의 51%를 차지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강점인 자체사업 물량도 약 20%를 선보인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과감한 변화로 발전 토대 구축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안정적 수주잔액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지속하며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지속 달성했다. 지난 1월20일 발표한 별도기준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1조112억원, 영업이익 1601억원, 당기순이익 11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5.8%로 전년 동기 9.6%에서 6.2%포인트 상승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의 2019년 재무건전성은 한층 강화됐다. 2019년 HDC현대산업개발의 현금성 자산은 약 1조53억원, 부채비율은 96.9%로 전년 163.9% 대비 67.0% 감소하는 등 신규사업 투자에도 흔들림 없는 견고한 실적 지표를 유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김대철 사장과 권순호 전무를 각각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그룹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강한 토대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상황에서 그룹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종합 금융부동산 그룹으로 전환을 위한 전문성 있는 경영진을 발탁했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빠른 통합과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변화를 향해 모든 임직원이 적극 소통하며 고객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집단지성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만이 닥쳐올 험난한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