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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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하나은행 등 1금융권 은행 7곳을 포함해 ‘내게 맞는 대출 찾기(내맞대) 입점 제휴사를 16개로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맞대는 토스 앱에서 정보 입력만으로 16개 은행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순으로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조회에 따른 신용등급 영향도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2019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후 같은 해 8월 출시됐다.


현재 내맞대의 누적 대출 신청 건수는 960만건 이상, 누적 승인 금액은 87조원이다. 대출 실행 금액은 4600억 원을 넘어섰다.

출시 당시 내맞대는 신한저축은행‧유진저축은행‧웰컴저축은행‧OK저축은행 등 4곳의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었다. 이후 하나은행‧SC제일은행‧한국씨티은행 등 1금융권 7곳과 한국투자저축은행‧대신저축은행 등 2금융권 5곳과 추가 제휴해 입점 금융기관을 대폭 확대했다.

올 상반기 중에는 우리은행을 비롯한 다수의 금융사가 ‘내맞대’에 추가 입점할 예정이다. 금융 소비자의 수요가 많은 전세자금 대출로 서비스 카테고리도 확장할 계획이다.


내맞대 입점 시중은행 관계자는 “2040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토스와 같이 젊은 층의 사용 비중이 높은 핀테크 플랫폼과의 협업을 다각도로 검토·진행하고 있다”며 “토스의 대출 비교 서비스 입점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만 23세 이상의 토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토스 앱 내 전체 탭의 내맞대에 들어가 본인인증 및 신청 정보 입력을 마치면 각 금융기관에서 심사한 대출 금리와 한도를 한눈에 비교·조회할 수 있다. 신청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해당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의 웹페이지에서 대출 약정 절차를 완료하면 된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내맞대를 통해 참여 금융 기관을 확대하며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꼭 필요한 금융 서비스 중 하나인 만큼 향후 국내 모든 금융 기관의 금리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