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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 출시된 중국형 올 뉴 K5도 베이징모터쇼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
이날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을 중국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신형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세련된 디자인과 프리미엄 실내공간과 최첨단 편의품목 등을 갖춘 GUV(Grand Utility Vehicle)로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9월 초 출시된 중국형 올 뉴 K5도 무대에 올렸다. 신형 K5는 현지에서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으로 중국의 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형 K5는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에 이전 모델보다 가로 너비가 확장된 타이거 노즈(Tiger Nose) 그릴과 심장박동(Heart Beat)을 연상시키는 헤드램프가 더해져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내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계기판) 등을 적용해 첨단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게 특징.
특히 3세대 플랫폼인 ‘i-GMP’를 적용해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 강화를 함께 달성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적용한 가솔린 1.5 터보 엔진으로 동력 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의 주장이다.
스벤 파투쉬카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 소장은 “기아차는 중국 젊은 고객들의 니즈에 기반을 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실체가 바로 신형 카니발과 중국형 K5”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 트렌드 세터로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젊은 감성의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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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전시된 K3 전기차. 기아차는 전동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제공=기아차 |
베이징모터쇼 기아차 부스에는 ▲K5, K3, KX3, KX5, 스포티지 등 양산차 ▲신형 카니발 ▲K3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 레이싱카 등 총 10대의 차종과 K5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관련 전시물 3개를 선보였다.
이날 기아차는 글로벌 전기차 선도 브랜드 구축을 위한 사업 체제 전환에 맞춰 중국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전동화 사업 체제로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며 2030년에는 전동화 모델의 판매 비중을 30%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