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은 지난 4년 동안 대회 출전만 93차례 중 한차례도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어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한달 만에 두번째 우승컵을 추가했다. /사진=뉴시스
안나린은 지난 4년 동안 대회 출전만 93차례 중 한차례도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어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한달 만에 두번째 우승컵을 추가했다. /사진=뉴시스
안나린(24)이 무명 생활을 청산했다. 안나린은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장하나(5언더파 283타)를 3타차로 따돌렸다. 안나린은 지난달 11일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 이어 2승째를 신고, 상금랭킹 2위(5억9502만원)에 이름을 올렸다.

안나린은 지난 4년 동안 대회 출전만 93차례 중 한차례도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어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한달 만에 두번째 우승컵을 추가했다.


안나린은 이날 2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홀컵 1.5m 근처에 붙였다. 버디를 성공하며 타수를 줄였고 경쟁자 장하나와 박민지는 보기를 범해 간격이 2타차로 벌어졌다. 박민지가 3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총 3타를 잃는 사이 안나린은 9번홀(파4)에서 9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17번홀(파3)에서 3퍼트로 1타를 잃었지만 장하나가 4퍼트를 범해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