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막혔던 인천-우한 노선 항공 운항이 재개된 지난 9월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티웨이항공 부스에서 중국 우한으로 출국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우한은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돼 올해 1월 23일 국토부가 정기 노선 운항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막혔던 인천-우한 노선 항공 운항이 재개된 지난 9월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티웨이항공 부스에서 중국 우한으로 출국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우한은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돼 올해 1월 23일 국토부가 정기 노선 운항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사진=뉴스1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중국 발원설을 부정하는 주장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쩡광 전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수석 역학조사관은 19일 온라인 학술회의에서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검출되긴했지만 발원지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의 '우한 발원설'에 선을 그은 것이다. 쩡 전 조사관은 지난해 12월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되기 앞서 이탈리아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있었다는 한 연구를 그 근거로 삼았다.


이 연구는 2019년 9월~2020년 3월 이탈리아 폐암 검진 임상시험 지원자 959명의 혈액 샘플을 조사한 결과 11.6%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다는 내용을 담았다.

쩡 전 조사관은 "17년 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에 구축된 폐렴 모니터링 시스템 때문에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검출된 것이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를 식별할 수 있었던 것일 뿐"이라며 우한 발원설을 거듭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