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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호텔노동자 4명 중 1명이 실직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뉴스1 |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관광산업위원회는 30일 '코로나19와 호텔업 고용변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월29일~11월13일 진행된 이번 조사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제주 등 5개 지역 161개 호텔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호텔업협회에 등록된 전국 621개 호텔의 26%에 해당한다.
조사에 따르면 호텔별 평균 종사자는 지난해 3월 69명에서 지난 9월 52명으로 24.6% 감소했다. 고용형태별로는 정규직이 12.6%, 비정규직은 33.3%, 일용직은 65.8% 줄었다.
지난 10월29일~11월13일 진행된 이번 조사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제주 등 5개 지역 161개 호텔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호텔업협회에 등록된 전국 621개 호텔의 26%에 해당한다.
조사에 따르면 호텔별 평균 종사자는 지난해 3월 69명에서 지난 9월 52명으로 24.6% 감소했다. 고용형태별로는 정규직이 12.6%, 비정규직은 33.3%, 일용직은 65.8% 줄었다.
호텔업 간접고용 노동자도 고용 상태가 악화됐다. 지난 9월 호텔 외주·협력업체 수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 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외주·협력업체 소속 인원은 19.9% 떨어졌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 9월 사이 호텔업 객실 매출액은 3억8532만원에서 2억141만원으로 47.7% 줄었다. 규모별로는 3성급 호텔, 지역별로는 3월 부산, 6~9월 서울 지역 호텔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호텔은 전체의 62.7%인 101곳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로 직원을 쉬게 하거나 호텔 문을 일정 기간 닫은 곳이 많았다는 의미다.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호텔은 전체의 62.7%인 101곳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로 직원을 쉬게 하거나 호텔 문을 일정 기간 닫은 곳이 많았다는 의미다.
노동조합이 있는 사업장의 경우 정규직·일용직 노동자는 무노조 사업장 직원보다 고용 감소를 덜 겪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고용계약 기간이 끝나면 일을 그만둬야 하기 때문에 노조에 의한 보호를 받기 어려워서다.
호텔업 고용전망(복수응답)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75.8%였다. 권고사직 진행 및 예정이 14.3%, 희망 퇴직 진행 및 예정 9.3%, 사업양도·인수 및 예정 5.6%, 정리해고 진행 및 예정 2.5%의 답변을 보였다.
노광표 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은 "소규모 호텔 소속이거나 비정규직‧일용직 같은 취약계층 노동자에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여파가 더욱 가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산업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고용위기에 처한 노동자 구제를 위한 제도개선과 지원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