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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제3기 신도시 철회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8일 오후 2시 30분 기준 3만73명의 동의를 얻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화면 갈무리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제3기 신도시 철회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8일 오후 2시 30분 기준 3만73명이 청원에 동참했다. 글은 지난 5일 올라왔으며 청원 마감 기한은 오는 4월4일까지다.
이 글에는 "LH 주도의 제3기 신도시 지정 철회해 주세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야 할까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이 외에도 이번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요청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와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 3일 'LH임직원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의혹 국정감사 강력히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에는 1만9320명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해당 청원자는 "3기 신도시만 바라보며 투기와의 전쟁을 믿어왔는데 정말 허탈하다. 한 두 푼도 아니고 '10여명이 100억원'이라는 기사 내용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며 "정의와 공정이라는 말이 씁쓸하다. 이런 관행은 이번 기회에 뿌리째 뽑았으면 한다. 가감없는 조사와 국정감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자는 "3기 신도시만 바라보며 투기와의 전쟁을 믿어왔는데 정말 허탈하다. 한 두 푼도 아니고 '10여명이 100억원'이라는 기사 내용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며 "정의와 공정이라는 말이 씁쓸하다. 이런 관행은 이번 기회에 뿌리째 뽑았으면 한다. 가감없는 조사와 국정감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 등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직원 10여명이 3기신도시 최대 규모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흥지구에 100억원대 토지를 매입했다는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정부는 합동조사단을 꾸려 LH와 국토교통부의 전 직원, 지자체 신도시 담당 공무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3기 신도시 전체 택지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