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패닉 일본, 대만에 AZ백신 제공 검토?… "중국 견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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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일부를 확진자가 폭증하는 대만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일본 도쿄 한 접종센터에서 일본인이 백신을 맞는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일부를 확진자가 폭증하는 대만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일본 도쿄 한 접종센터에서 일본인이 백신을 맞는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일부를 확진자가 폭증하는 대만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7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와 1억20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9000만회분은 일본 기업이 위탁생산한다.

AZ 백신은 지난 21일 일본 당국의 제조·판매 승인을 받았지만 혈전 사례 등을 이유로 당분간 사용을 보류했다. 이에 일본은 생산에 들어간 AZ 백신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제 백신 공급기구 코백스(COVAX)를 통해 다른 국가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대만에 AZ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마이니치는 "대만은 백신 조달과 관련해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며 "일본은 백신을 제공해 중국에 대항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대만 정부는 화이자 백신을 구매하려고 시도했지만 중국 정부가 개입해 최종 구매계약서에 서명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은 AZ와 계약을 체결할 당시 접종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일본 정부가 배상한다고 서명했다. 대만에 공급한 백신을 접종받은 뒤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와 관련해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대만 이외에도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타국 백신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코백스와의 조정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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