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성곤 인스타그램
사진=문성곤 인스타그램

피겨 선수 출신 곽민정(27)과 농구 선수 문성곤(28·안양 KGC 인삼공사)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곽민정과 문성곤은 29일 서울 강남구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의 결혼은 피겨계와 농구계 스타 커플의 결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피겨 코치로 활동하는 곽민정과 안양 KGC 소속 농구선수인 문성곤은 경기장 주차장에서 접촉사고가 난 것을 계기로 인연이 됐다. 사고 수습 후 문성곤이 곽민정에게 연락을 하면서 가까워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당당한 공개 연애로 화제를 모았다. 곽민정은 문성곤의 경기가 있는 날 농구장을 찾으며 응원했다. 

곽민정은 국가 대표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하다가 은퇴 후 2017 종합선수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KBS 피겨 해설위원을 맡았다. 현재 피겨 코치로 활동하면서 MBC '복면가왕' E채널 '노는 언니'에도 출연하고 있다.

문성곤은 소속팀인 안양 KGC의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을 이끌어낸 주전 선수로 2020-2021 KBL 최우수 수비상, 수비5걸에 선정됐다. 그는 현재 2021년 FIBA 아시아컵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선수로 발탁됐다. 문성곤은 결혼식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