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세상을 떠난 둘째 오빠 권순욱을 향한 절절한 사랑을 드러내며 추모했다. /사진=보아 인스타그램
가수 보아가 세상을 떠난 둘째 오빠 권순욱을 향한 절절한 사랑을 드러내며 추모했다. /사진=보아 인스타그램

가수 보아가 친오빠인 권순욱 뮤직비디오 감독을 추모했다. 보아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권순욱을 향한 절절한 마음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보아는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였던 순욱오빠..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라며 "이제 안 아픈 곳에서 오빠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힘들었던 시간 다 잊고 이젠 고통없는 곳에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지켜줘. 내 눈엔 언제나 멋지고 예뻤던 권 감독 사랑해"라고 오빠를 향한 애틋함이 담긴 글을 남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권순욱 감독은 지난 5월 SNS를 통해 직접 복막암 4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수개월 간 투병 생활을 이어온 끝에 지난 5일 새벽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7일 가족들의 애도 속에 영면했다.


故권순욱 감독은 가수 보아의 친오빠로 2005년 팝핀현준의 뮤직비디오 '사자후'로 데뷔했다. 이후 걸스데이, 마마무, 보아, 레드벨벳 등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웹드라마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