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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9월 광주지역은 자동차의 부진으로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줄고 취업자 수는 감소로 전환된 반면 전남은 석유정제 선전으로 제조업 생산이 늘고 수출과 취업자 수의 증가폭이 확대됐다.전남 광양항 전경/사진=머니S DB. |
지난 9월 광주지역은 '자동차'의 부진으로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줄고 취업자 수는 감소로 전환된 반면 전남은 '석유정제'등의 선전으로 제조업 생산은 늘고 수출과 취업자 수의 증가폭이 확대되며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광주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4.9% 감소했고, 전월(0.2%)대비로도 감소로 전환됐다.
업종별로 ▲기타기계·장비(5.0%)와 전자부품(1.4%)은 늘었으나 ▲자동차(-32.6%) ▲전기장비(-12.9%) 등이 줄면서 감소로 전환했다. 출하도 자동차(-33.1%)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8.6% 감소했고, 재고 역시 자동차(38.2%)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17.6% 증가했다.
같은 달 수출은 전자전기(8.3%) 등이 늘었으나 ▲자동차(-45.1%) ▲플라스틱·고무(-19.2%) 등이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감소(-14.7%)로 전환됐다.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취업자 수(74.9만명)는 전년동월대비 0.2만명 감소해 전월(0.4만명)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도소매·숙박음식업(1.0만명) 취업자가 증가했으나 ▲제조업(-1.1만명)과 ▲건설업(-0.2만명)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2.4%로 전년동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8월 13.1% → 9월 21.4%)는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대형마트(-4.5% → -13.3%)는 감소 흐름을 지속했다.
전남 9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했으나, 전월(12.4%)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수출은 ▲철강금속(140.2%) ▲석유제품(98.1%) 및 ▲화학공업제품(49.6%) 등이 크게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70.1% 증가했다.
취업자 수(101.0만명)는 전년동월대비 2.9만명 증가해 전월(1.8만명)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 ▲제조업(-1.1만명)과 ▲건설업(-1.0만명)은 감소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5만명)과 ▲농림어업(1.7만명)은 증가했다. 실업률은 1.4%로 전년동월대비 0.1%p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달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