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시내에 위치한 주유소. /사진=뉴시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시내에 위치한 주유소. /사진=뉴시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이후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5.8원 내린 리터당 1648.9원으로 집계됐다. 5주 연속 하락세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17.7원 하락한 리터당 1472.1원이다. 국내유가는 지난 9월 넷째주부터 11월 둘째주까지 8주 연속 증가했다. 특히 10월 둘째주부터 휘발유 가격이 매주 28~45원씩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달 12일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에 따른 주유소 판매가격 인하가 평균 가격에 반영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15.7원 하락한 리터당 1704.9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6.0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7원 하락한 리터당 1614.1원이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621.8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57.0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리터당 1450.4원이다.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479.4원이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