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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염·혈전 등 이상반응 논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고전을 겪고 있는 방역당국이 미접종자 360만명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카드로 노바백스 백신를 꼽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
▶기사 게재 순서
① “또 추가접종, 화이자·모더나로도 안된다?”
② 부스터샷 vs 변이용 백신, 당신의 선택은
③ ‘전통 방식’ 노바백스, 360만 미접종자 마음 돌리나
① “또 추가접종, 화이자·모더나로도 안된다?”
② 부스터샷 vs 변이용 백신, 당신의 선택은
③ ‘전통 방식’ 노바백스, 360만 미접종자 마음 돌리나
심근염·혈전 등 이상반응 논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고전을 겪고 있는 방역당국이 미접종자 360만명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카드로 노바백스 백신를 꼽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이 화이자·모더나 등과 달리 전통 백신 제조 방식을 따랐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도 “합성항원 제조 방식의 백신은 백신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응의 공백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상반응 없는 합성항원 백신에 거는 기대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노바백스 백신을 허가했으며 현재 출하 승인 절차 등을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이나 2월 초쯤 노바백스에 대한 구체적 접종 일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그동안 백신 부작용 우려 때문에 아예 접종을 하지 않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노바백스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에 비해 상용화는 늦었지만 이상반응이 거의 없는 재조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만든 합성항원 백신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합성항원 백신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이다. mRNA(메신저리보핵산, 화이자·모더나 백신)나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심근염과 혈전 등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mRNA 백신은 코로나 사태에 처음 상용화된 제품이라 시간이 흐른 뒤 어떤 문제가 나타날지 미지수다.
반면 노바백스 백신은 독감·B형 간염·자궁경부암 백신 등에도 쓰이는 전통적인 방식이라 안전성이 크다는 평가다. 네이처에 따르면 임상 중인 50개의 합성항원 백신 중 심근염이나 혈전 같은 이상반응을 일으킨 사례는 없다. mRNA나 벡터 방식 백신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두통·발열·메스꺼움·오한과 같은 부작용도 적었다. 대만에서 진행된 합성항원 코로나 백신의 임상에서 백신 접종 후 열이 난 사람은 1% 미만이었다.
화이자·모더나에 뒤지지 않는 ‘90.4%’의 예방률
예방 효과도 다른 백신보다 낮지 않다. 노바백스는 지난 6월 미국과 멕시코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3상에서 전체 90.4%의 예방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예방률은 94~95%다.
이런 장점 덕분에 방역당국은 노바백스 백신이 미접종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월12일 기준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미접종자는 360만명(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4%) 수준이다.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에 노바백스 백신은 1차 뒤 이상반응 때문에 2차 접종을 안 한 사람이나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에 쓰일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정부가 계약한 노바백스 백신은 모두 4000만회분. 물량도 여유가 있다는 평가다.
다만 노바백스 백신을 당장 소아·청소년 등에 당장 접종할 순 없다. 이번 식약처 허가가 일단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것이고 교차접종 허용 여부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또 거쳐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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