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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 사진=삼성전자 |
이날 의안 상정에 앞서 DX 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 DX부문 경영 현황을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CE부문과 IM부문으로 나눠져 있던 세트사업을 통합하여 DX부문을 새롭게 출범했다”며 “DX부문은 사업간 경계를 뛰어넘는 통합 시너지를 확대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선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며 “제품의 개발, 구매, 제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갤럭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이라는 CSR 비전 아래 국내 최대규모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삼성 스마트스쿨, 드림클래스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한다”고 전했다.
올해 DX 부문 사업방향에 대해선 ▲멀티 디바이스를 기반 고객 경험 혁신 ▲프리미엄 영역 리더십 강화 ▲미래 성장모멘텀 강화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디바이스 고객 경험에 대해선 “고객들이 가장 쉽고 편안하게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고 가장 똑똑한 기능을 개인화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멀티 디바이스 사용 경험을 높이기 위해서는 디바이스 에코시스템 확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를 위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디바이스들과 외부의 기기들을 연결하고 매터, HCA 등 글로벌 에코시스템과의 전략적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영역에서 리더십 강화와 관련해선 “갤럭시 S22는 성능 혁신을 강화해 모바일 경험을 확장하고, 폴더블은 더 많은 사용자가 혁신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 프리미엄 주력제품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은 스크린 혁신을 가속화하고 생활가전은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증설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북미, 일본, 인도 등 해외 주요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자체 개발한 5G 핵심 칩 탑재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미래 성장 모멘텀을 강화를 위해선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접점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삼성닷컴의 편리성과 혜택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의 연계를 혁신하는 한편 다양한 고객 접점을 통해 여러 세대와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사업과 고나련해선 로봇을 꼽으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 기술을 축적해 미래 세대가 '라이프 컴패니언' 로봇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장설 방침”이라며 “로봇 외에도 새로운 기회영역과 신규 성장 분야를 지속 육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정 불안정, 팬데믹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이자 메타버스 같은 새로운 기술, 고객, 라이프스타일이 부상하는 '전환의 시대'”라며 “DX부문은 이런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사업간 벽을 허물고 '원 삼성'의 시너지를 창출해 위기를 기회로, 불확실성을 성장을 향한 확신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