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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검수완박' 중재안을 반대하는 검찰을 비판했다. /사진=뉴스1 |
홍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사법질서에 순응할 준비나 하라"고 검찰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여야가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했지만 검찰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이에 홍 의원은 "정치수사를 통해 늘 정권의 앞잡이만 해온 검찰의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물론 나는 아직도 정의로운 검사를 갈구하면서 검수완박 중재안에도 반대한다"고 전제했다. 다만 "정의로운 검사가 사라진 시대, 너희들이 그걸 이제와서 부정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나 조차도 검찰의 조작수사에 2년이나 고생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5년 홍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연루됐다. 당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홍 의원은지난 2017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