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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집밥에 대한 수요가 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간편식(밀키트)과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식품안전정보원(식품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전년(84조3267억원) 대비 10.5% 증가한 93조158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연평균 증가율(3.6%)을 넘어서는 수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이 줄고 집 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밀키트 수요가 급증했다. 밀키트 생산실적은 3조99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즉석조리식품(21.4%) ▲즉석섭취 식품(9.5%) ▲신선 편의 식품(3.6%)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 시장도 성장했는데 생산 실적은 2조7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특히 가장 많이 생산된 제품은 홍삼제품으로 생산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6153억원이었다.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5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 등 총 6곳으로 확인됐다.
1위는 2조321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한 CJ제일제당이다. 롯데칠성음료(1조9466억원) 농심(1조7317억원) 하이트진로(1조6281억원) 오뚜기(1조4623억원) 서울우유협동조합(1조4497억원) 순이었다.